여행/2016_스페인

16. 바르셀로나(3) - 구엘 공원, Marina Bay by Moncho's

좌익수앞땅볼 2017. 5. 4. 23:54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를 보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구엘 공원입니다.

원래 구엘 공원은 부유층을 위한 주택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는데, 

도중에 진행이 잘 되지 않아서 공원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3년전에 갔을 때만 해도 무료였는데, 지금은 유료 입장으로 바뀌었네요.

매표소 앞.

여기는 산책로 중간에 회랑처럼 지어진 곳입니다.

포티코(Portico)라고도 불리운다고 하네요.

이 돌들은 이곳을 지으면서 나온 석재를 바로 가져다가 썼다고 하네요.

이 나무는 길을 만드는 도중에 베어버리려다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다는 의미로 베지 않고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여기가 구엘 공원의 중심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광장입니다. 넓은 광장을 둘러싸는 형태로 구불구불한 벤치가 이어져 있습니다.

광장 아랫 부분에는 위 사진과 같이 기둥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있습니다.

기둥을 설명하면서 가이드님이 강조했던 것 중 하나인데요.

사람의 시선과 원근법을 고려해서 각 기둥의 모자이크 장식 높이를 서로 달리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볼 때에는 모자이크 장식이 같은 높이까지 이어지도록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비가 올때 광장으로 스며든 빗물은 저 기둥 안으로 흘러서 지하로 내려가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가우디 건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렌카디스(타일이나 도자기, 병 조각으로 만든 모자이크 장식)가 많이 보이네요.

천장에는 다양한 장식들이 있는데요

이 장식들은 계절을 나타내는 네 개의 태양과, 열 네 개의 달을 뜻한다고 합니다.

광장 정면으로 보이는 경비실과 탁아소입니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도마뱀

구엘 공원의 관광은 이것으로 끝났네요.

버스를 타고 몬주익 광장 근처까지 갔습니다.

경치 참 좋네요.

한 1년 정도 아무 생각없이 바르셀로나에서 살고 싶어집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관광버스가 내려준 곳은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북서쪽 광장인데요

근처에 Marina Bay by Moncho's 라는 곳이 괜찮다고 하여 일단 들어갔습니다.

들어와 보니 한국 사람 많네요 ㅋ

왼쪽 테이블도 한국사람, 오른쪽 테이블도 한국 사람

그래도 내부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깔라마리 튀김

감바스 알 아히요

그리고 허겁지겁 퍼먹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은 빠에야.

장사 잘 되는군요.

점심을 먹고, 버스 출발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커피 한잔 하러 왔습니다.

근처에 Farggi 까페가 있었습니다. 이 까페는 스페인 체인인지 여기저기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제 점심도 먹었겠다, 오늘 가우디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성가족 성당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