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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마드리드, 톨레도 본문
지금 다니는 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어찌된 일인지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스페인행 비행기 표부터 끊게 됐습니다. 유럽 여행, 그 중에서도 스페인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2월에 후배랑 밥먹다가 무심코 "스페인 가고 싶다~"라고 넋두리 했던 게 계기가 됐습니다. 9월 추석 포함 기간 8박 일정으로 그다지 싸지 않은 가격(150!!)에 끊었습니다. 7개월동안 기다리다 목빠지는줄 알았지만 그래도 2013년은 여행 준비와 기대로 시간 잘 보냈던 듯 하네요.
시간은 흘러흘러, 여행날 아침.
전 날 회식 때 먹은게 잘못 됐는지 인천 가는 공항철도에서 두 번이나 화장실에 가는 위기도 있었고, 성수기라 출국심사 대기줄이 매우 길어 불안하기도 했지만, 어쨌건 무사히 탔습니다.
드디어 가네요. 비행기는 핀에어.
헬싱키에서 환승했습니다. 언젠가는 핀란드 여행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환승을 위해 대기했던 헬싱키 공항
마드리드 공항에는 밤에 도착했어요.
셔틀을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묵었던 숙소는 티르소 데 몰리나(Tirso de Molina) 역 근처의 웨이호스텔(Way Hostel)입니다. 가격은 싸지만 깔끔한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조식은 없고, 대신에 커피와 츄러스가 제공됩니다.
도미토리라 늦게까지 투숙객이 들락거려서 푹 자진 못했습니다. 다신 도미토리에 묵지 않으리~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를 나왔습니다. 톨레도 당일치기 관광을 할 예정인데요, 지하철로 아토차 역까지 가서 렌페를 타고 가면 됩니다.
▲톨레도 역 앞 건물.
톨레도 역에서 구시가는 멀지 않아서 걸어갔습니다. 점차 톨레도의 유명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여행 기간 중 가장 흥분했던 때였어요.
톨레도의 유명한 알칸타라(Alcantara) 다리입니다. 다리에 있는 문이 스페인 여행의 첫 관문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톨레도를 굽이도는 타호(Tajo) 강
이때부턴 정신없이 사진찍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풍스러운 풍경에 계속 감탄하면서
다리에서부터 흥분해서 좀 뛰었다니 금방 체력이 방전됐네요. 시내 구경은 쉬엄쉬엄 했던 듯
위에 산토 토메 마자판 가게가 있습니다. 마자판은 약과 비슷한 과자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알카사르 앞 유명한 돈키호테 상
▲톨레도 대성당. 카메라 화각이 좀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톨레도의 중세도시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을 걸으면 골목마다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요.
당일치기로 가기보다 1박을 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네요.
배가 고파서 길가다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Cafeteria Wamba라는 곳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름 맛집이라고 합니다.
배고파서 순식간에 먹어 치우고, 좀 더 걷다가 구시가 외곽의 파라도르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파라도르는 스페인 국영 호텔 체인인데, 오래된 성이나 관공서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서 호텔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톨레도 파라도르의 카페는 톨레도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여기서 바라본 톨레도의 풍경은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꼭 오고 싶은 도시입니다.
파라도르 일정을 마지막으로 톨레도 당일치기 관광을 마무리하고,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왔습니다.
고야 그림을 보고 싶어서 프라도 미술관에 갔습니다. 미술관 관람 후 저녁 먹으러..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간 엘 가우쵸 (El Gaucho)
아르헨티나 풍의 레스토랑입니다.
저녁을 먹고, 마요르 광장 근처 산책으로 첫날의 관광을 끝냈습니다.
▲메손 간판들. 지금 생각하면 메손에 가서 기타 연주에 맥주라도 한잔 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밤의 마요르 광장.
밤 깊은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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